분류 전체보기 종을 울려라. 2011. 4. 24. ~* 종을 울려라 *~ 종을 울려라 가엾은 여자의 눈물을 위하여 그리고 또 그 여자 서푼짜리 행복을 위하여. 조그맣게 종을 울려라 저마다 갈비벼 밑에 고인 썩은 한 조각 양식의 때를 벗기려 외면 당한 정의의 체면을 위하여 지금 힘차 게 종을 울려라. 바람 칼질하는 갈대숲 무명 용사 무덤.. 안 개 2011. 4. 24. ~* 안 개 *~ 산너머 저어쪽엔 붉은 태양의 용솟음 검푸른 산허리에 자욱이 밀려있는 병풍속의 골짜기 인양 신비스런 자연의 율동 자욱한 안개사이로 가지런 히 속아난 꿈속의 봉우리 작은 육신을 감추고 싶은 안개 사이로 찬연한 광채가 가슴깊이 스며드는 새 아침의 감회를 온 누리에 찬.. 오 늘 2011. 4. 23. 오 늘 사랑하는것들이 부스스 기지개를 펴면 창가에 서서 살포시 입맞춤한다. 소중한 것이기에 기쁨이 아니더래도 저 버릴수 없는날 안겨진 십자가 꼬옥 안고 내 딛는 무거운 걸음 자국마다 내 한점 부끄럼 없으리라. 숲 2011. 4. 23. 숲 간밤의 잠적을 털고 눈 부스스 뜨는 잎사귀 예감을 삭이는 이들이 빛난다.아직도 달맞이 꽃속에 박혀있는 수많은 말 살 부비의 이슬밭아 밤 꽃술 피어낸다.한 묶음씩 삼이되어 미명을 가르는 날개 강안을 따라 푸석이며 불 메아리를 날은다. 주 여 2011. 4. 23. 끓어 앉아 올리는 촛대의 촛불 내 가슴에 조그만 서럼의 덩이 초 닷새 달 그늘에 빗물이 운다. 내 가슴에 조그만 서럼의 덩이 찬란한 촛불속에 실어 보내 주오. 성하 이제(成夏二題) 2011. 4. 23. 일장검의 무예신문에 계제된 작품 입니다 불 꽃 작렬하는 태양아래 썩은 생선 대가리를 가진 몰골들이 발맞추어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죽어가는 달빛아래 거무죽죽 타들어가는 불꽃이 마지막 기염을 토하고 싸늘하게 식은 별들의 조소아래 멍청한 장승도 돼 보았으니 이제는 마지막 타.. 여 인 2011. 4. 23. 침묵의 깊이로 오랜 세월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여인아. 오직 하나의 사랑으로 오랜세월 내 마음 한 구석을 뜨겁게 적셔주는 흰옷입은 여인아 산은 이별의 아픔을 기억 하고 부 스스 눈을들어 여린 햇살을 받는다. 사랑의 염원이 묻힌곳 사랑의 피가 서린곳 이제 초목이 우거져 젊은.. 나비 2011. 4. 23. ~* 나 비 *~ 우린 이곳에서 무얼하는가 우린 왜 이곳에 서 있는가. 꽃이여 묻지를 마오 이 꽃속에 뿌려진 숱한 의문들 나비여 그대들은 아는가 꽃들의 속삮임 그대들 모여 있는곳에 나비는 항상 모여 든다. 두 눈망울 번쩍 거리며. 꽃인듯 나비인듯. 이전 1 ···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2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