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놓치지 않는것이 승부의 비결.
그러나 역사는 위군의 편이었다. 촉나라에는 냉담했다.
그 전날밤부터 흐렸던 하늘은 갑자기 비 구름이 모이더니
심한비를 좁은 골짜기에 퍼붓기 시작했다.강우량이 적은
이 지방으로서는 보기 드문일이며 그야말로 동이로 퍼다
붓는것 같은 호우(豪雨)였다.골짜기를 온통 메우고 있던
불길은 꺼지고.사마중달 부자는 간신히 호로곡을 빠져나
갔다.자신도 비에 흠뻑젖은채 제갈공명은 힘없이 중얼 거
렸다."아 아. 하늘은 나를 돕지 않는구나."진창에서의공방
전과 호로곡의 싸움은 촉군이 단연 우세했던 싸움이었다.
특히 제갈공명의기략과 교묘한 용병이 빛났었다.야구로말
하자면 동점일때 제갈공명이 이끄는 촉팀이 9회말에 노아
웃에 만루로 공격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었다.
압승하고 있던 제갈공명이 마지막에 사마중달을 놓친것은
그가 적절하게 표현했듯이 승운이 없었음에 틀림없다.알기
쉽게 말하면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일반적으로승부를
겨루는 놀이에는 운이라는 요소가 붙어다닌다.전쟁이나 회
사 경영은 단순한 도박과는 다르기 때문에 운만을 믿는것은
사도(邪道)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운을 문제로 삼지 않는 것
도 수긍할수없다.운은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수 없는것이
지만. 톱으로서는. 사람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린다.(盡人事待天命),는 자세로 경영의 싸움에 임할것
이 바람직하다.그렇게하면 언젠가는 운을 부를수 있게 된다
인생도 도박과같이 다른사람은 운이 좋은데 자기만은 언제
나 불운하다는것은 있을수 없다. 일생중에는 반드시 하늘이
주는 기회가 있으며 운이 돌아 올때가 있다. 그 기회를 놓치
지 않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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