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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國志 (인간학)

계획의 실행은 신속하게.

계획의 실행은 신속하게.

 

 

한중으로 진주한 제갈공명에게는 한 가지 성산이 있었다.

그것은 상용태수(上庸太守)맹달(孟達)을 포섭하는 일이었

다.상용은 형주의 서북부에 있는 군사적 요지이며 거기서

 

부터 한수(漢水)를거슬러 올라가면 한중이고.내려가면 형

주의 삼각 지점인 양양에 이른다.위나라와 촉나라를 잇는

중요한  거점으로  쌍방에게  있어서 꼭 확보해 두어야 할

 

땅이었다. 이땅을 점령하고 있던 맹달은  관우의 부하였는

데.두목이죽자 위나라에  항복했으며 문제의 명령으로 상

용의 수비사령관에 임명되었다. 방계의 장군인 맹달은 자

 

기를  신임해준 문제가죽자 마음이 동요되고 있었다.제갈

공명은 그 점에 착안하고 맹달의 포섭을 꾀했다.

 

 

 

 

 

그대는 옛날  촉신(蜀臣)이 아닌가.문제가죽은후 위나라에서는

그대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다.위나라에서 장래성이 없는것

을 안이상 옛보금자리인 촉나라로  돌아오는것이 마땅하지 않

 

은가.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옛날 이상으로.후하게 대우할것을

 약속하겠다. 제갈공명은  밀서를  보내서 내응(內應)을 권했다.

때마침 형주 전체의 사령관을 지내고 있는사람은 표기장군(驃

 

驥將軍.기동부대의 책임자)인 사마의(司馬懿)였다.사마의는하

남성 온현(溫縣)의명문 출신이었다.형제가 모두 수재였으므로

이  지방에서는  사마가(司馬家)의 팔달(八達)이라고 칭했다.형

 

제들은  모두 달(達)이라는 자(字)를 가졌으며.차남인 의(懿)가

중달(仲達)이었다. 인재의 발굴에 열심이었던 조조에게 스카웃

되었는데  병법에  밝은 그는  두드러지게 두각을 나타내어 이

 

제는 위나라에서도 뛰어난 장군의 한사람이 되어있었다.맹달

에게 반역할 움직임이 있다는 정보를 포착한 사마중달은 토벌

군을 준비했다.그러자 부장들이 " 맹달도 역시 이제는 우리 사

 

람입니다.이번경우에는 명제(明帝)께 보고하는데 그치고 좀더

상황을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아니야 맹달은 신의라고는손

톱만큼도  없는 사나이야.지금 처치해두어야지 적에게 돌아선

 

다음에는 이미 때가  늦다."고 단호하게 물리쳤다.즉각 출발한

사마중달이 이끄는기동부대는 주야겸행으로 말을 몰아 거성인

관원(官苑)에서 상용까지의 약 7백km의 길을 불과 8일만에 주

 

파(走破)했다.한편 맹달측에서도 사마중달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었다.맹달은 제갈공명에게 편지를보내 "저는 승상과 행동을

함께할 결심을 굳혔습니다. 사마의도 저의 마음을 안것 같습니

다.

 

 

 

 

그는 위제(魏帝)의 허가를 얻은후에 공격해 오겠지만.서울까지의

왕복만으로 1개월은 걸리며,그런다음에 출발하면 이곳에 도착하

는것은 빨라도1개월 반 후일겁니다.또한 사마중달이 직접 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저는방어준비를 단단히 하겠습니다.라   

고   말했다.  어느날 갑자기 성문밖에  사마중달이 나타난 것을본

     맹달은 기급을  할정도로 놀랐다."마치 귀신같은 솜씨로구나!" 방     

 

비태세도  갖추지 않은 데다가  전의마저 상실한 맹달은 성문을열

고  항복했다. 사마중달은  맹달의  목을베고  상용을 점령했다.

 

 

 

 

 

작전방침을 정할때까지는 각 방면으로 부터의 면밀한 정보를 모아

서 신중히 검토하지만 일단 결정한 이상 신속 과감하게 실행하는것

은 전쟁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업무 수행에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비지니스의 세계에서는 자유경쟁의 원리에입각하여 각기업

이 맹렬히 싸우고 있다. A기업에서 생각하는것은 B사나  C사에서도

언젠가는 연구하게된다.영업상의 노하우이건 첨단기술이건 기업계

 

에는 장기간의 독점 이라는것은  있을수없다.아무리 좋은 계획이라

하더라도 실행단계에서 우물 쭈물하고 있는동안, 어느틈에 다른 사

람이 앞질러 버린다.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성공한 경영자들의 공통

 

점은. 업무의 집행이 신속과감하고 더구나 다소의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결코 포기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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