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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國志 (인간학)

도원결의(桃圓結義)

                                                                      젊은 날의 맹세는 소중히 하라.

 

                                                                평생변하지않는 大 望 을 갖다.   

 

 

 

서울에 몇년있으면서 대충 학문을 닦은 후 유비는 고향으로 돌아와서

 

가업(家業)을 거둘게 되었다.그 무렵에 하북성 중산군(中山郡)에 장세

 

평(張世平). 소쌍(蘇雙)이라는. 말(馬)을 다루는 상인이 있었다.전국시

 

 

 

대의  말 장수는  정부 고관이나 각지의 호족들 집에 드나들었으며 돈

 

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이 두사람의 말장수도 그랬었다. 탁현의 시골

 

로 말을 사러 갔을때 우연히 유비를 보았다."이 젊은이는 장래 훌륭한

 

 

 

 인물이 될것같다.고 느낀 말장수는 유비에게 다액의 자금을 원조했다.

 

유비는 그돈을 독립자금으로 할 작정이었다.마침 황건의 난이 발발하

 

여 치안유지에 힘을잃고 있던 한조(漢朝)는각지에서 의용군을 모집했

 

 

 

다. 유비가 사는 시골에도 모병의 방을 써 붙인 게시판이 세워졌다.어

 

느날 유비는 이방을 읽고 무의식중에 한숨을 쉬었다.그러자 옆에서 큰

 

소리로 "뭐야.멀쩡한 젊은이가 국가의 대난을 앞에두고 한숨을 쉬다니

 

 

 

한심하구나." 돌아다보니 수염이 많이난 키가큰 거한이었다. "이거 정

 

말  죄송합니다. 당신은  이근처에 사시는분입니까?" 나는 장비(張備).

 

 자는  익덕(翼德)이라고 해.대대로 이 탁현에 살며 고깃간을 하고 있어.

 

 

 

너는 어디사는 인간이냐?"  저는  한황실의 혈통을 이어받은 유비라는

 

사람입니다.황건적이 만연되는것이 걱정스러운데도 이것을 평정할 힘

 

이  없는  내자신이 칠칠치 못하여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것입니다."

 

 

 

흠 꾀그럴듯한 말을 하는군.나에게는 고깃간을 해서 번 돈이 조금있으

 

므로 그것으로 가까운 마을의 젊은 이들이라도 모아.둘이서 한번 군사

 

를 일으켜 보지 않겠나?" 완전히 의기 투합한 두 사람이 마을 주막에서

 

 

 

 기염을  올리고 있는데. 또한사람의.얼굴이 붉은 거한이 뛰어들어왔다.

 

그 이야기에 나도 한몫끼자." 이사나이는 관우(關羽).자를 운장(雲長)이

 

라고 하며 산서의 해량현(解良縣) 출신이었다. 무술사범을 하면서 각지

 

 

 

 를 유랑했으며.토벌의용군 모병에 대한말을 듣고 이곳으로 온것이었다.

 

서로 같은꿈을 품고 있다는것을안 세 젊은이는 이튿날 마을의 과수원에

 

 모여  복숭아꽃이  아름답게  핀 나무 밑에서  의형제의  인연을  맺었다.

 

 

 

 

 

 

 

유비.관우.장비의 3명은 이에 형제의 의를맺음을 맹세한다.우리3형제는

 

뜻을  같이하고 서로협력해서 천하국가와 만민 구제를 위해 진력하고자

 

한다.3명은 성(姓)도 다르고 생년월일도 다르지만 형제가된이상 에는 이

 

 

 

제 부터는 고난을 함께하며 원컨대 같은날 같은시에 죽고자한다.천지신

 

명이여.굽어살피소서."24세인 유비가맏형. 23세인 관우가 둘째.다시2세

 

아래인 장비가 막내동생이라는 순서로,바야흐로 3명의 의형제가 탄생했

 

 

 

다. 그로부터 30여년 동안 3명은 그림자처럼 서로 의지하고 수많은 산하

 

를  타고 넘으면서 공통의꿈을 실현하기위해 일생을 바쳤다.소설(삼국지

 

연의)가  지금도 여전히 중국.일본등의 한자 문화권에서 절대(絶大)한 인

 

 

 

기를 유지하고.천년 이상의 롱셀러가 되고있는것은 한편으로는 이 3명의

 

젊은이의  맹세와 의(義)를  관철하는  자세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그리고

 

슬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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