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이국적 요정 코스모스.
밝은 햇살이 창문너머에 찾아들고 오늘 또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래 하루해가 저물면 다시금 이어질 어제의 동화를 내일도
모래도 우리는 그렇게 계속 쓰련다.
작은 동산의 코스모스 향기도 붉은 꽃잎의 영롱한 이슬 방울도
조각 조각 모두 사라졌지만.
어떤 동화속에서 푸른 꽃잎과 핑크빛 향기들이 온통 우리게로
다가 왔다.
작은 솔가지 위에 날아드는 작은 철새들을 우리는 모두 함께
바라 보았다.
열린 창문 너머엔 알알이 영근 사랑의 열매로 춤을 추었고.
우리는 그렇게 긴밤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숲속에서 부서지는 낙엽도 밟아 보았고 하얀 달빛의
시샘어린 눈빛도 어깨 너머에 받아 보았다.
밤을새며 이야기하던 작은 동화는 사라지고 오늘의 현실로
돌아오는 작은 미련들이.
인생은 가까이서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보면 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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