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 보다 사치를 하며 백성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은
무리이며 무리가 통하면 세상은 어지러워 지는 법이
다 세상에는 피해 망상이라는 벌레가 살고 있다. 벌레
가 붙기만 하면 딴 사람은 모두 적으로만 보인다.개인
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 소중한 충신을 의심하거나
어진 아내를 내 쫒기도 하고 이것이 한 나라 한 집속
을 파고들게 되면 멸망의 벌레로 변하게 된다.
세살에 죽는것이나 백살을 사는 것이나 하는것은 모두다
이 우주와의 인연의 얕고 깊은데에 따라 있는것 .그러니까
우선 나 자신의 생명을 잊어 버려야 되는 것이다. 신념이
없는 행동만큼 세상일을 그르치게 하는 일은 없다. 씨앗은
씨앗 그대로 있으면 싹이 트지 않는다. 땅이 있어야 싹이
돋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