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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學 과 .詩

믿음 (信)

 

 

 

 김경미씨와 장녀 박수빈양.2016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날

 

 

 

 

믿음 (信)

 

저-고요속을 한줌 예감의 빛도없이

내려오는 생애의 깊은 갈증  온 가슴에

심어놓고 긴 바람이 입을여는 방황의 길섶에서.

하얗게 식어가는 꿈의 그림자

 

어린날 파닥이던 작은 그리움이 숲너머로 날아간다.

넘어진 약속이 무더기로 일어설때 홀연히

솟아나는 한 떨기의 목소리 어머니의  옷자락에도

나부끼는 어드메 새벽일까.

 

고뇌의 문을 열고 함초로히 피어난 구원의 말씀들

그 믿음의 끝에서.

 

일장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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