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생일 축하파티 2019년 11월15일
(生日은 양력 11월21일)
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글
이쁜 딸아,
최고의 인생을 만들기 위해
겉절이 인생이 아닌 김치 인생을 살아라.
김치가 맛을 재대로 내려면 배추가 다섯번을 죽어야 한단다.
배추가 땅에서 뽑일 때 한 번 죽고,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또 한번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또 다시 죽고,
매운 고추가루와 짠 젓갈에 범벅이 돼서 또 죽고,
마지막으로 장독에 담겨 땅에 묻혀 다시 한번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맛을 낸단다.
그 깊은 맛을 전하는 인생을 살아라.
그러기 위해 오늘도 성질을 죽이고,
고집을 죽이고 편견을 죽이면서 살아라.
99도C 사랑이 아닌 100도C 사랑으로 살아라.
생일기념으로 낭군님 아들과 함께 인천으로 쭈꾸미 잡으러.
2019년 11월16일
큰아들 준원이
작은아들 5학년 전교 부회장 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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