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영
신던 신발처럼 편안한 것
때로는 새로 산 구두처럼
견딜 만큼 아픔도 있어야 하는 것
작은 공원처럼 휴식을 주는 것
메마른 나무에 단비가 내려주듯
보고싶었다고 말해주어야 하는 것
별로 보이다가 달로 보이고
어두운 하늘에 꽃으로 보이는 것
하지만 그 하늘, 내 가슴에 있는 것
생각하며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질 뻔 해도
주위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
오히려 생각 끊은 것이 더 미안해지는 것
보고싶어 찾아 왔으면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연극해야 하는 것
하지만 알면서도 속아 주는 것
우동 한 그릇을 같이 먹어도
배가 부른 것
일어서면 마음은 허기져 있는 것
출처: https://gcp12.tistory.com/38 [과천시청 기획감사실]
친구
친구의 영향은 마치 / 안개속에서 옷이젖는것과 같고/
자신도 모르게 옷이젖게마련 / 친구는 / 알게모르게
영향을 미친다.
(법정스님. 1932 - 2010)
친구란
친구란! 같이웃어줄사람 / 같이 울어줄사람 / 기쁨도
슬품도 함께하며 / 같이 싸워줄사람 / 친구란 ! / 가장
귀한 재산이고 / 지극한 기쁨이며 / 애정으로 포장하고 /
완벽으로 줄을맨 / 친구란! / 하늘로 부터의 선물 /
( u . 샤퍼 )
그 사람을 가졌는가 / 만리길 나서는길 / 처자를 내 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온세상 다 나를 버려 / 마음이 외로울때에도 /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탓던배 꺼지는시간 /
구명대 서로 양보하며 / 나만은 제발살아다오 할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불의 (不義) 의 사형장에서 / 다 죽여도 너희
세상빛을 위해 /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잊지못할 이세상을 놓고 떠나려할때 / 저하나 있으니
하며 / 빙긋이웃고 눈을감을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 아니 하며 가만히 머리흔들 그 흔한 얼굴생
각에 / 알뜰한 유혹 물리치게되는 /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사회운동가이며 천주교 신부 종교사상가 (1901 - 1989)
친구 상가에있던 팔준도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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