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맛집을 찾아서

67회 생일날 (2019년 2월1일)

                                       사랑의 생일선물 꽃으로 오신 당신                                  

 


-이 성 교-

꽃으로 오신 당신
굽이굽이 긴 강물을 돌아
흰 돛단배로 오신 당신!

그때 당신은
수줍은 봄처녀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만난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였지요

그 언제였던가요
당신과 봄 오는 산굽이에서
시를 얘기하던 일
인생을 애기하던 일

아, 이제 큰 거울 앞에
꽃으로 피었습니다
온천지가 당신의 눈빛을 위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때까지 살아온 얘기는
그림으로 새기시고
더 높은 자리에서
환히 웃으십시오
환히 웃으십시오

어느 꿈결에
꽃으로 오신 당신

 


그대의 나이만큼 붉은장미를 바칩니다 
 

 

 

 

 

 


-용혜원-

생일 축하합니다
그대의 나이만큼
붉은 장미를 바칩니다

그대의 삶이
오늘 밝히는 축하 케익의 불꽃처럼
아름답기를 기도합니다

그대의 삶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대의 꿈들이
모두다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그대를 위하여
축하의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주님이
그대를 인도하시고
사랑하시기를 원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오늘 그대의 밝은 모습에
언제나 행복의 꽃들로
언제나 사랑의 열매로
가득,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그대의 나이만큼
붉은 장미를 바칩니다


 


당신이 축복받은 날

-용혜원-


당신이 축복받은 날
가난한 나에겐 드릴 것 없어
초조합니다

마음은 태산보다 더 높게
당신께 보내고 싶습니다
하오나
당신의 사랑이 따스하기에
울타리라도 치고 싶습니다.
내 찬미함은
당신께 주의 축복이 있기를
이 빈 두손을 모으며
먹구름 벗긴
하얀 달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은

홍조를 띤 모습에
장미꽃 한 송이를
달아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막 피어오른
꽃 한 송이를 가꾸기엔
너무나 많은 당신의 정성이 필요합니다



                                           

 

 

모난세상 달무리 되어


-이규섭-


시리도록 하얀
웃음이 되거라
해맑은 미소로 뽑아올린
원추리 같은 하얀 꽃대궁 되어
티없이 쑥쑥 자라다오

밤이면 초롱초롱
별빛 눈을 뜨고
투명한 달무리 되어
모난 세상
둥글게 비추어라

아침이면
찰랑이는 햇살로 일어나
잠든 풀뿌리 흔들어 깨우고
풀잎은 풀잎끼리
꽃잎은 꽃잎끼리
어우러져
높은음자리로
찬송하려무나

썩어야 할 것은 썩지 않고
썩지 말아야 할 것은 썩어
뒤범벅이 되어가는 세상
너른 바다를 마시고 태어난
너른 바다를 마시고 태어난
순 은빛 소금이 되어
영혼의 부패를 막거라

 


생명의 강(江)

-정공채-

깊고 푸른 생명의 강줄기 하나
진실된 모습으로
새롭게 출렁거리네
오늘 바로 이 시간에

하늘에 영광 넘치고
땅에 평화 가득한 이 자리에
당신은 고개 숙여 계시고

그대 위해 축복 비는 우리 마음도
감사와 겸허로 진정 기뻐라

아-우리가 은혜로 태어났듯이
그대 깊고 푸른 생명의 강
오늘 바로 이 날부터
아름답게 충만하기 시작했으니

해와 달과 별빛도 함께 빛나리
꽃과 새와 바람도 기려 노래하리

아- 그대 깊고 푸른 생명의
축복된 생일이여
우리 다 함께 축하 드리네


비누향기와 나팔꽃

 

 

 

 


-박이도-

말로는 안되네
오늘, 당신의 탄생은
신(神)의 축복
나는 당신의 영원한 생명을
기원하리

이른 아침 힘있게 박동치는 가슴에
귀 기울여보셔요
비누향기 미끄러지듯
안개길 따라
인생의 오솔길 돌아보셔요
거기 살아있는 자연이
그대의 새 아침을 축복해 주고 있음을
정중한 인사를 받으셔요
지금 당신의 생명현상 앞에
쌓이는 소중한 것

또 하나의 연륜을 헤아려보셔요
무릇 세월은 가고 계절만은 돌아오듯
당신의 이 아침은
새로 피어나는 나팔꽃인 양
환희의 햇살이
희망처럼 비쳐옵니다

한 송이 꽃으로

 


-황금찬-

한 송이의 꽃으로
한 그루의 장한 나무로
여기 피고 또 서 있구나
지금 우리는
선한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듯
너를 바라보고 있다

신비로운 한 송이의 꽃
우람한 한 그루의 하늘 나무
그 고향 앞에
구름 같은 친구들과
별이 새로 뜨는
빛나는 눈들이 여기 모여
조용한 음성으로 구빗 길을 이야기하고
아득하게 열려오는
내일의 무지개를 너게 보이리라

빛나라!
네 앞에 큰 광명이 있어라
샘 같은 맑은 마음과
언덕에 불어오는 풀잎바람과
하늘의 눈을 가지라
그리고 지혜의 열매로 세계를 열어
너와 내가 남이 아닌 하나가 되어
지구촌의 이웃을
한가족이 되게 하자

축하의 촛불을 밝히는 것은
너의 지혜의 눈을 열라는 것이요
같은 그릇에 손을 담는 것은
변심이 아닌 하나의 마음이 되라는
하늘의 큰 교훈이어라
우리 사랑하리라 서로 사랑하리라
오늘의 사랑은 내일의 평화
그것은 하늘의 축복이다
이 시는 너의 생일의 축시(祝詩)이다

 

 

 

 

 

 

 

 

 

 

 

 

 

 

 

 

 

 

 

 

 

 

 

 

 

 

 

 

 

 

 

 

 

 

 

 

 

 

 

 

 

 

 

 

 

 

 

 

 

 

 

 

 

 

 

 

 

 

 

 

 

 

 

 

 

 

 

 

 

 

 

 

 

 

 

 

 

 

 

 

 

2019년 2월4일 (立春大吉.建陽多慶) 큰딸 식구들과 점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