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눈부신 원광의 탑을 쌓는다. 물거품으로 부터 차오르는 힘찬발.
하이얀 음률을 밟고 살폿한 춤 사위를 그리듯 양손은 허공에 원을 그린다.
파도자락이듯 힘차게 뻗는 발차기 반만년 민족혼처럼
오늘 우리 가슴속에 정기를 불어 넣어준다. 한줌의 무게도 질량도 가슴속에 산화해 버리고
대해의 웅지를 닦는다 백의민족의 흰바탕 옷을입고
오대양육대주 지구촌을 향한 우리 태권도 힘차게 외친다. 민족의 사자후 태권 큰 바다를 향해서.
1980년대초에 태권도지에 발표했던 바닷가에서라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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