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亂世) 와 조조(曹操)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난세는 특히 야심가들에게 바라 마지 않는 기회다. 조조(曹操)가 그런 인물이다. 후한서(後漢書) 허소열전(許邵列傳)에 따르면 허소가 조조에게 " 그대는 태평시대에는 간적이 될것이고 .난세에는 영웅이 될것이다. "(君淸平之姦賊 . 亂世之英雄)" 라고 말하자 조조는 크게 기뻐하면서 갔다고 전하고 있다.
삼국지(三國志) "위(魏) 태조(太祖:조조) 본기에는 "그대는 치세에 는 유능한 신하가 될것이고.난세에는 간사한 영웅이 될 것이다. (子 治世之能臣 . 亂世之姦雄 ) "라고 말하자 태조가 크게웃었다고 조금 달리 전한다. 난세를 뜻을 펼칠 공간으로 여긴 조조는 후한말의 난세때 위(魏)나 라를 창업했다.난세는 하늘이 만드는 것이어서 인간의 힘으로는 어 쩔수 없다는 말도 있다.
사기(史記)오자서(伍子胥)열전" 에는 사람이 많으면 하늘을 이기기 도 하지만 하늘의 뜻이 정해지면 역시 사람을 깨트린다. (人衆者勝 天. 天定赤能破人)" 는 말이 있다.송나라문인소식(蘇軾:1937~1101) 은 이를 " 하늘의 뜻이 정해지면 역시 사람을 이긴다 (天定赤勝人) 고 조금 바꾸어 말했다.
난세에 영웅 난다는 " 말은 (주역. 周易)에 근거를 둔다.난세를 음우 (陰雨)라고도 하는데 주역둔괘(屯卦)" 는구름과 우레가 둔인데 군자 는 이때 천하를 경륜한다. (雲雷屯 君子以經綸)" 고 말한다.
주역의 괘(卦)를 가지고 난세와 치세를 말하기도 한다.주역의 천지비괘 (天地丕卦) 는 하늘과 땅의 기운이 서로 막혀서 통하지 않는 것을 뜻하는데.
이것이 바로 난세다. 반대로지천태괘(地天泰卦)는 땅과 하늘이 서로 통하 므로 치세(治世)를 상징한다.
박극필복(剝極必復)이란 말이 있다. 박(난세)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치세가) 돌아온다는 뜻이다. 주역의 산지박괘 (山地剝卦)와 지뢰복괘 (地雷復卦)에서
박(剝) 과 복(復)을 땄으므로 박복(剝復)이라고도 한다. 박(剝)은 음도(陰道) 가 극성한 난세를 뜻하고 복(復)은 양(陽)이 다시 생기는 치세를 뜻하는데. 난 세가 극도에 달하면 치세가 온다고 본다.
난세를 극복하고 치세를 만드는 인물이 천명을 받은 진주(眞主)다. 성호 이익(李 瀷)은 구르비가(嶇樓碑歌)에서 천하는 원래공공의 물건이니 / 하늘이주고 사람이 따르면 진주가 될수 있네 (天下元來公共物 / 天與人歸乃眞主)" 라고 노래했다.
구르비는 고대 하우씨(夏禹氏)가 9년 홍수를 다스릴 때에 썼던 오래된 석각(石刻) 을 뜻한다. 하우씨가 홍수를 다스려 천명을 받았듯이 난세를 치세로 바꾸는 진주 (眞主)들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난세에 참 眞主 를 기다리며. 일 장 검. |
'☆ 指導者. 大望'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야(白冶)김좌진 장군 (0) | 2012.02.26 |
---|---|
대통령과 창녀이야기 (0) | 2012.02.22 |
인류역대 학살자 순위 7 (0) | 2012.02.09 |
백제의 멸망은 신하들 배신에 의한것. (0) | 2012.01.28 |
朴 대통령 휘호 (0) | 2012.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