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시산제)
우천산악회 3월 시산제산행 (제113차)은 경기도 양주군의 불곡산을 산행했습니다.
불곡산은 한북정맥이 도봉산으로 연결되기 직전 양주군 주내면에 솟아있는
암봉이다.
도봉산의 웅장한 암봉과 암릉을 빚기위해 이를 샘플링해보지 않을 수 없다는듯 불곡산에서 시험가동해 치솟아 있는 아름다운 암봉이 불곡산이다. 이 산은 사철 인기가 높다. 널찍한 화강암릉과 치마바위 산록에 소나무가 어울려 자라 동양화 암골산의 전형을 연상시키는데다가 그 사이로 보이는 조망이 시원하고 곳곳에 있는 위험지대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이를 타고 오르내리는 재미가 각별하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 안부마다 따로 자그마한 송림이 우거져 골을 따라 치불어 올라와 남으로 또는 북으로 넘는 바람이 시원하고 단애위에는 노송이 긴 가지를 드리워 내려다 보는 조망을 더욱 극적인 것으로 만들어 준다. 능선이 북서에서 남동으로 꽤 길게 뻗어있는 불곡산은 두개의 암봉이 마주 보며 솟아 있고 그 사이가 암릉으로 연결된 구조로 되어 있는 산이다.
始山祭 始(비로소시) . 山(뫼산) . 祭(제사제)
산악인(山嶽人)들이 해마다 연초 상순에 지내는 산제(山祭)
시산제에서 산신에게 들이는 제사에서 절은 3번입니다. 神이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1번 (양이므로) ** 죽은인간에게는 2번 (음이므로) 산신.
바다신등 자연神에게는 3번 ( 하늘과 땅과 그 중간을 다스리는 존재이므로 )
흔히 이것을 삼신 사상이라고 합니다. 부처에게도 3번절을 해야하며. 단 황제
에게는 4번 절해야 했습니다. 위 모두를 다스리는 존재로 여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