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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도 조기치료해야 합병증 예방.

일장검 2012. 3. 5. 13:04

"당뇨도 조기 치료해야 합병증 예방"

 "음식 .운동으로만 당뇨 극복 어려워"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 - 미국 건강과학센터 디프론조 교수 대담 내용입니다.

 

 

 

당뇨병 은  건강한 장수 사회로 나아가는데  최대  걸림돌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환자수는 2010년

202만 명으로  2006년보다 23.9% 증가했다.문제는 허술한 혈당

관리다.당뇨 합병증은 화자에겐 힘겨운 삶을.국가엔 막대한 의

료비라는  짐을 안겨준다. 지난해 경제협력기구(OECD)국가 평

균(50.3명)보다  2배이상  높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20년이상  당뇨병을 연구한 미국 건강과학 센터 랠프 디프론조

교수가 지난달 27일  한국을 찾았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에서 열린 당뇨병심포지엄에서 당뇨병의 원인을 직접개선할수

있는 피오글리타존(상품명 다케다 액토스)의 임상 결과를 발표

하기  위해서다.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와 디

프론조 교수의 대담을 통해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전략을 알아

봤다. 

 

 

 

랠프 디프론조 : 기존에 생각했던것보다 조기에 당뇨병을 치

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혈당이 정상보다는 높지만 당뇨병으로

진단할만큼 높지않은 사람이라도  관리를 해야지만 당뇨로인한

합병증과 사망률을 낯출수 있다.당뇨병진단 직전이라면 췌장에

있는  베타세포 기능이 이미 절반 이하까지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치료를 하는것은  엄밀한 의미의 조기치료가 아

니다.

 

 

김신곤 : 과거에는  조기치료가 효과 없다는  논문도 있었다.혈

 당 조절을 했지만 심혈관질환 예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

는  대규모  연구 결과였다. 하지만  이때 연구대상자는 10년정도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최근 초기당뇨병 환자를 대

상으로다시  10년동안 혈당 조절을 했더니  심혈관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이 크게줄었다는 반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후급격하게

치료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디프론조 : 피오글리타존은 당뇨병 문턱까지 와 있는 고혈당 환

자에게도  좋은 약이다. 실제당뇨 직전 단계 환자에게 피오글리타

존을 투여하고. 생활요법만을  실시한 그룹과 비교한 연구를 진행

 한 적이 있다. 피오글리타존을 사용한 그룹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72%감소했다. 적극적인 조기치료가 당뇨병 발병

을 억제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신곤: 당뇨병추세도 많이 달라졌다.한국에서는 예전에는 마른

 당뇨병 환자가 많았다.하지만  지금은 비만 환자가 절반 이상이다.

문제는  미국과  똑같은 비만정도가  있더라도 한국인이 더 위험하

다는 사실이다.가난한시절 태어난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췌장의 베

타세포가 부족하다.소형자동차의 엔진을 가지고 태어난 꼴이다.하

지만 여기서 조금만 비만해지면 자동차크기는 대형차가 되는 원리

다.  이때문에 바로  당뇨병으로  진행될수 있다.

 

 

디프론조: 그래서 당뇨병을 빈곤과 풍요가 만나서 잘생기는 병이

라고 부른다. 당뇨병을 치료하기위해서는  체중감량이 필요하다.문

제는 수많은 의사가 환자에게 식사나 운동 습관을 바꿔야한다고 환

자에게  말하지만  실제효과는  없다는 점이다.1년동안 환자를 대상

으로 권장 식단과 운동법을 강조했지만 평균 1,7파운드 (약0.8kg)감

량효과에 그쳤다고 밝힌 논문도 있다.

 

 

김신곤 : 식단과 운동만으로 당뇨병을 극복할수는 없다.당뇨병치

료에서 치료약의위치는 절대적이다.약물이주연이라면 나머지는 조

 연인 셈이다.당뇨병 환자의 가장큰 적은 고혈당이고,혈당을 낯추는 

데  모든치료의 초점이 잡혀있다.생활습관 개선은 기본이되는 치료

법이지만 여기에만 치중하면  혈당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디프론조 : 당뇨병 치료제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

다.  피오글리타존의 경우 방광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여러발표가 있

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피오글리타존 45mg을 2년이상

복용한 환자중 방광암에 걸린비율은 1만명당 10명정도다. 약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1만명당 7명이  평균적으로  방광암에 걸린다.

절대적인 기준에서  보면  분명 위험하다.하지만 통계학적인 유의성

은  극히 낮다. 대신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해 뇌졸중이나 사망가능성

을 줄여 생존하는 사람수는 1만명당 1600명에 달한다.

 

 

김신곤 : 모든약은 부작용이 있다. 그럼에도약을 사용하는 이유는

얻을수 있는 치료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진

단을 받고  10년정도 지난사람중 심혈관 계열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비율은 5 ~ 10% 정도다. 이들이 발병 가능성이 낮은 방광암을 걱정

해 약을 끊는다는것은 더 큰 위험을 가져올수 있다.

 

 

디프론조: 이미당뇨병에 걸렸다면 평생당뇨병을 관리해야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당뇨병과 친구처럼 지낸다는 마음가짐

이 중요하다.지레겁을먹고 약물치료를 피하는것은 전혀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생활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피오글리타존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능력을 향상시키

기위해쓰이는 약물. 세포의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켜 포도당이 세

포 내로 쉽게 이동하도록  만든다.혈중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 (HDL)을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탁

월하다.  현재 액토스 (다케다제약) 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