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三國志 (인간학)

小가 大를 제압하는 힘의근원

일장검 2011. 6. 24. 19:03

小가 大를 제압하는 힘의 근원

 

 

 

"서황이 졌다 !"

는 말을 듣자 전군은 대경실색했다.타개책을 짜느라 고심하고

있는 조조 에게  군사(軍師)인 정욱(程昱)이 진언했다."장군.안

량을 이길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누구냐.그것

 

은 ?" "장군의 손님인 관우입니다." "관우라고! 정말 그 사나이

라면 이길수 있을지도 모르겠군.그렇지만 관우는 내부하가 아

니다. 빚을지고 싶지않아." 이런경우는 할수 없습니다. 우리군

 

의 희생을 더 이상 낼수 없습니다."

 

 

 

 

즉각 허도(許都)로 사자를 보냈다.관우는 조조로부터 선물받은

적토마(赤兎馬) 전에 여포의 애마를 타고 청룡언월도(靑龍偃月

刀)를 안고 달려 왔다. 관우는 상객으로 우대를 받고 있었다.배

 

짱이큰 조조는 관우의 재능을  아껴 될수 있으면 자기부하로삼

고  싶었으므로  결코 포로 취급은 하지 않았다. 이때의 조조가

관우를  우대한  예를들면 3일의 소연(小宴).5일의 대연(大宴)"

 

이라고  경극(京劇)에서의 이야깃 거리가 되고 있을 정도 였다.

 

 

 

 

 승상각하 지금까지의 은혜를 갚기 위해 안량의 목을 베어 드리지요."

 하는 말을  남기고 관우는 적토마를 몰아 출진했다.화웅의 목을 베었

  을때와  마찬가지로  곧  돌아와서는  안량의목을 조조앞에 내밀었다.

 

 관우장군  정말 놀라운  솜씨요. 고맙게 생각하오." 조조는 관우의 손

 을 잡고  깊숙이 머리숙였다.후진(後陣)으로  황하 북쪽기슭에 진을치

 고 있던 원소는. 선봉인 안량이 전사했다는 말을 듣자 즉시 황하를 건

 

 너 관도(官渡)로 진격했다.관도는 백마성보다도 더 남쪽에 있었다.다

 시  말해서 원소군은 우회해서 적군뒤로 나아가. 조조군을 황하로 몰

아  넣으려 했던것이다.조조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배수진(背水陣)

이었다.

 

 

 

 그리고 이 관도의 싸움이 양군의 최후의 결전이 되었다.조조군의 본진

 을 향해 원소는  문추(文醜)를 선두에 세우고 단숨에 쳐들어 갔다.문추

 는  원소군 중에서는 안량에 못지않은 맹장 이었다.이민족은 아니지만

  역시 기마전에 뛰어나고  특히 마상에서 쏘는 화살은 백발백중 이었다

 

  그는 반궁(半弓)과 칼을 들고 전장을 뛰어다니지만. 거의 칼은 쓰지 않 

  았다.다시말해 칼을 쓰기도전에.적은 반궁의 희생이 되고 마는 것이었

  다. 그러나 이 문추도 역시 관우에게 목이  달아나고 말았다.유명한 용

  장을 잃고. 조조군의 기습과 각개 격파의 전술에 교란당한데다가 작전

 

  지도상의  실수를  거듭한 원소군은 결국 완전히 무너졌으며 총대장인

    원소는  천방지축으로 황하를 건너서 멀리  달아났다.그리고 어이없이  

  멸망했다.백마.관도의 싸움은 소(小)가 대(大)를 제압한 전쟁으로서 유

   명 하다. 힘이 모자라는 조조군이 자기보다 몇배가 넘는 원소군을 무찌

 

   른것은  전술적 으로는 기습전의 성공.가장 강한 적장을 쓰러뜨려 기선

  을 제압한것. 그리고 정보수집의 묘에 의한 것이리라.그렇지만 결국은

   조조와 원소라는 두 사람의 지휘관의 기량(器量)의 차가 승패를 결정했

다고 해도 좋다.

 

 

 

 

 

왕좌지재(王佐之材).라는  말을 들었던 순욱(筍彧)은 원소를

단념하고 조조에게 발길을 돌려 나중에 조조의 최고 브레인

이 된 인물이다.이 순욱이 조조에게 이렇게 말했다. "승패가

군주(君主)의  그릇에  의해  결정 된다는것은 역사에 비추어

보아도 분명 합니다.결단력.견식.임기웅변의묘.통솔력과 같

은 점에서 볼때.두분의 총대장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습

니다. 결국  이것이 천하 판가름의 결전 승패의 귀추를 결정

하는 것입니다."다시말해서 싸움의 승패를 결정하는것은병

력의 다과나 기업의규모가 아니라 리더의기량의 대소(大小)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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