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三國志 (인간학)

전형적인 독재자 동탁.

일장검 2011. 6. 23. 21:14

                                           

                                         전형적인 독재자 동탁                                                     

 

 

민주주의에 익숙하지못한 사회에서는 독재자는 서로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무엇이든지 우

 

격 다짐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대화라든가 설득을 몹

 

시  싫어한다. 지성이나 모럴을 싫어한다. 등이 그 공

 

 통된 성격이다. 진시황제.동탁.히틀러.스탈린.플랑코.

 

마르코스 등은 모두 이런타입의 독재자다.

 

 

 

 

 

 

어느때 동탁은 문무백관들 앞에서.지금의 황제를 폐하고

 

 황제(皇弟)진류왕을  새 황제로  받들겠다는 말을 꺼냈다.

 

지금의 황제는 몸이약해서 거의 조정의 정사를 볼수가없

 

 

 

 다. 한편 진류왕은 영명(英明)하고 더구나 매우 건강하며.

 

대한제국의  황제로는 이분이 어울린다고 설명했다.참석

 

자  중에는 근위대장인 조조도 있었다.그도 동탁의 이 대

 

 

 

담한 제의에는 깜짝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신하로서 황제

 

의 교체를 주장하다니 방자스럽기 짝이 없는놈이로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궁전의 한 모퉁이에서

 

 

 

 커다란  소리가 났다. "동탁각하. 그것은  무례 하지 않소.

 

임금의  자리를  뺏으려는 뜻이 있다고 생각되오."형주자

 

사(荊州刺史) 정원(丁原)이었다.이사나이는 원래 학자 였

 

 

 

는데정의감이 강하고 근황가(勤皇家)로서도 알려져 있었

 

다.

 

 

 

 

 

 

너 이놈. 그목소리는 정원이로구나.이동탁의 성의를 일컬

 

 어 임금의 자리를 뺏을뜻이 있다고 말하는 이상 그나름의 

 

 각오는 되어 있겠지.화가 머리끝까지난 동탁은 허리에 찬 

 

 

 

칼에 손을대자 뚜벅뚜벅 정원을 향해 다가갔다.이때 등뒤

 

에  우뚝서있던.하늘을 찌를듯이 키가큰 사나이가 정원을

 

감싸듯이하며 한걸음 앞으로 나왔다.장한(壯漢)은 커다란

 

 

 

창을 오른손에 들고 있었으며. 그 자세에는 털끝만큼도 빈

 

틈이 없고.몸전체에 살기가 있었다. 동탁도 무예를 잘하는

 

편이기  때문에 상대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것을 잘 알수

 

있었다.

 

 

 

 

 

 

이놈은  또누구냐? 한순간 주저하고 있을때.옆에있던 막료

 

이유(李儒)가 두 사람사이로 끼어들었다."이런중요한 국사

 

(國事)는  더 냉정하게 의논하는것이 어떻습니까.지금은 두

 

 

 

 분다  일단  고정해  주십시오. "그리고 동탁에게  속삭였다.

 

장군님  상대가 좋지 않습니다."이때 정원을 감싸준것은 여

 

포(呂布)였다. 여포의자는 봉선(奉先)이고 출신은 확실치않

 

다.

 

 

 

형주의  장관 정원의 양자겸 보디가드 였으나. 어쨌든 막강

 

한 사나이로서그 용맹은 여러나라에 널리 떨쳐있었다.삼국

 

지연의에는 관우.장비.손견.손책.동탁.여포.화웅(華雄).안량

 

 

 

(顔良).문추(文醜).조운(趙雲).장료(張遼).전위(典韋).서황(徐

 

晃).태사자(太史慈).정보(程普).황개(黃蓋).주유(周瑜). 마초

 

(馬超).위연(魏延).등 소위 일기당천의 무예가들이 얼마든지

 

나온다.

 

 

 

 

 

 

 

 그중에서도  아마  이 여포가 가장 강했을것이라고 한다.

 

그  증거로 어느때 호뢰관(虎牢關)이라는곳에서 유비.관

 

 우.장비의 3형제가 여포한사람과 일전을 벌였으나  끝끝

 

 

 

 내 이기지 못했다.유비는제쳐두고라도.청룡도를 가지고

 

 서는  당대 제일이라는 말을 들었던  관우와.1장8척의 창

 

을 쓰며 호용무쌍(豪勇無雙)한 장비가 동시에 덤벼도 여

 

 

 

 포를 이길수 없었던 것이다. 후일에  여포는 조조의 계략

 

 에 빠져 술과 마취약에 취해 깊이 잠든 틈에 습격당해 결

 

박이 저어졌다.이때괴력(怪力)을 가지고 있는 여포는 특

 

 

 

별히  만든  가는 비단실 노끈으로 손발을 묶이고.그위에

 

굵은 포승으로 칭칭 얽어 매어졌다.잠이깬여포가 화를내

 

며 날뛰자.포승은 뚝 끊어 졌으나.비단실 노끈은 더욱 더

 

 

피부를 파고들어 그 유명한 괴물도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고 한다. 그러나  하늘은 두 가지 를  함께 주지 않는다.강

 

 한것은 힘과 몸뿐이고 여포의마음과 머리는 약했다.그허 

 

 

 

 점을  이용한  동탁은 적토(赤兎)라는 명마와 금은으로여 

 

 포를  매수했다. 절조가 없는 여포는 천리의 명마와 대금 

 

에 눈이어두워 미련없이 양부인 정원을 죽이고 동탁에게

 

돌아서고 만것이다.

 

 

 

 

 

 

 

 

 

 

방해자를 처치하자 동탁은 원소등 여러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억지로 황제를 폐하고 진류왕을 새 황제로 삼

 

았다. 이것이 한왕조 최후의 황제인 헌제(獻帝)다. 한 조

 

 

 

직이 내부  분쟁을 할경우 외부압력을 이용하면. 행랑채

 

를 빌려주었다가 몸까지 빼앗기는 꼴이된다.이것이 예로

 

부터의 철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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