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學 과 .詩
철책선
일장검
2011. 4. 24. 08:34
~* 철 책 선 *~
불굴의 충정이 용솟음쳐 선혈이 붉게 물들었던 그 자리에 눈보라
몰아쳐 철책에 떨고 있구나. 동강난 허리에 사무 치도록 원혼이
맺혀 바람과 눈보라를 이끌고 영혼이 울고 있다. 응어리진 어둠속
에 빛나는 동공들이 하나둘 다가와선 총검을 굳게잡고 철책을 저주
하며 오늘도 통일을 염원한다.